윤석열 대통령이 빠르면 28일 이동관 대통령대외협력특보를 공석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특보는 비리종합선물세트"라며 당장 특보에서 해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최고위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 특보의 부인이 '인사청탁 시도'를 받은 정황이 법원 판결문을 통해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위 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민주당-언론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위 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민주당-언론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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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고위원은 "해당 보도에 의하면, 당시 이 특보는 돈을 돌려주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도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해명"이라며 "그 이유는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두달 뒤 인사청탁을 시도한 인물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축사까지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특보는 아들의 학폭 논란, 본인의 언론사찰, 거기에 부인의 청탁의혹까지 고위권력자들이 했을 법한 부정행위가 총망라되어 있다. 마치 ‘비리종합선물세트’를 보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통령 특보직을 내려놓지 않는 이유가 윤 대통령의 무한사랑 때문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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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나온 문제들만 봐도 이 특보는 현직에서 물러났어야 한다. 이미 ‘삼진아웃’"이라며 "윤 대통령은 지금 당장 이 특보를 해임시키고 방송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방통위원장 후보를 지명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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