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스트레스 풀다가…프로복싱 챔피언된 女의사
서려경 교수,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올라
"의사와 복서 역할 모두에서 최선 다할 것"
'현역 여자 의사 중 가장 싸움 잘하는 사람'으로도 알려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서려경 교수(31·소아청소년과)가 데뷔 3년 만에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6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 출전해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서 교수는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꺾었으며,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를 기록했다.
2019년 복싱을 시작한 서 교수는 2020년 11월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를 오래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를 통해 "운동을 항상 좋아했고 술도 좋아했는데, 함께 술을 마시던 교수님이 복싱을 잘할 것 같다고 추천해서 체육관에 들어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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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바쁜 시간을 쪼개 땀 흘려 훈련해 온 시간이 떠오른다"라며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의사와 프로 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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