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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인증" '먹태깡' 뭐길래…중고시장 웃돈거래 "2500원에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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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깡 중고로 팝니다. 한봉지 2500원. 4봉지는 1만3000원"


지난달 농심이 출시한 과자 '먹태깡'의 선풍적인 인기가 중고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출시가 1700원의 2~3배에 달하는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날 오전 기준으로 '먹태깡'을 검색하면 수십 개의 판매 글이 나온다. 마트·편의점 등에서 한 봉지당 1700원에 판매되지만, 이곳에서는 약 2000원~500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미지출처=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스레드 캡처]

[이미지출처=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스레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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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먹태깡의 품귀 현상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과 마트에서는 이미 구하기 어렵고, 자사몰에서도 구매 수량을 1회당 4봉지로 제한했지만 매일 2분 만에 동이 났다.


편의점 업계는 먹태깡 발주를 4개로 제한했다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에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발주 중단을 결정했다. 농심은 "먹태깡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봉이 판매됐다"면서 "생산량을 30% 늘렸다"고 밝혔다.


농심 먹태깡 [이미지출처=농심]

농심 먹태깡 [이미지출처=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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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서 품귀 현상으로 인해 중고가가 치솟은 사례는 먹태깡뿐만이 아니다.

GS25가 내놓은 '점보 도시락'은 중고시장에서 소비자가인 8500원보다 2배 넘게 비싼 가격에도 올라와 있다. 기존 86g이던 제품을 을 729g으로 늘려 내놨는데, 3일 만에 5만 개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지난 5월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도 물량 부족 사태가 빚어지며 중고시장에서 웃돈을 붙여 판매한다는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일부 편의점은 당초 하루 24캔까지 발주가 가능했지만 6캔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먹태깡과 아사히 생맥주 캔을 먹는 모습을 '인증'하며 관련 제품의 입소문은 더욱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SNS 스레드 계정에 두 제품을 함께 즐기는 사진을 게시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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