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 확장 나선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진출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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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외연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까지 신용카드 프로젝트와 관련된 인력을 모집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개발자를 비롯해 사업 기획자, 카드 전략기획 담당자, 서비스 기획자 채용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측은 "지급결제 서비스를 신용카드로 확장하며 세상에 없던 신용카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인력 채용을 비롯해 신용카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시스템 개발 등 여러 인력이 필요한 만큼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한 뒤 금융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아직 예비허가까지 받은 상태는 아니다"라며 "출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자체적인 신용카드가 없었지만 제휴 신용카드 등을 통해 신용카드 진출의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 카카오뱅크는 KB국민·삼성·하나·우리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를 출시했는데, 올해 1분기까지 발급 건수는 64만장으로 지난해 4분기(57만장)대비 약 12% 증가했다. 또 신용카드를 출시할 경우 이자수익 의존을 줄이고 수수료이익이나 비이자부문의 수익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카카오뱅크의 달라진 위상도 이번 결정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출범 초기 신용카드업 라이선스 취득을 시도하다가 포기했는데 당시 적자가 이어지면서 신용카드업 경쟁을 감당할 여력이 안됐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6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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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 진출 외에도 해외진출 등 영역 넓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 태국의 금융지주사 SCBX와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사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내 인터넷전문은행격인 가상은행 인가 획득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비대면 금융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사업 기반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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