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동시대성 탐험' 국립현대미술관, 백 투 더 퓨처展 개최
공성훈, 박이소 등 동시대 작가 21명 작품 33점
16일 부터 내년 5월 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은 소장품 특별전 '백 투 더 퓨처: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수집된 소장품의 집중 연구 결과 1990년대 시대전환기를 예술적 토양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양상을 드러낸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수집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전시명은 1985년 작 할리우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와 동명이다.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된 1987년은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맥락이 형성되기 시작한 때로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는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정치·사회·경제적 상황만큼 영화, 음악, 만화 등 대중문화예술이 당시 새로운 세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시대 변환과 맞물려 전개된 전향적 세대 전환은 기존 관습이 묻어나지 않고, 이전 논리로는 해석되지 않는 현상과 상황을 거리낌 없이 타고 넘는 세대의 탄생이자 이 시기를 정의하는 주요 기제다.
전시는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 작가적 정체성을 구축한 작가들의 당시 작업과 최근으로 이어진 그들의 작품 활동을 소개한다. 또한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 혼재하던 시기를 관통하며 성장하고 한국 미술사에 등장하여 현재 현대미술계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시대 변환과 미술 지형 변동’, ‘불일치의 활성화’, ‘이질성과 그 비평적 시공간’, 그리고 ‘미래 간섭 혹은 미래 개입’, 섹션별 작품 구성을 통해 1990년대를 관통,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이 형성된 맥락과 오늘날 현대미술의 주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시대 변환과 미술 지형 변동’ 에서는 전시 시작점에서 최근 5년간 미술관이 수집한 작품 중 공성훈, 김범, 박이소, 이동기, 이용백, 최정화 등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성’의 관점에서 발현한 미술 행위들을 살펴본다.
‘불일치의 활성화’ 에서는 김세진, 박화영, 유비호, 함양아 등의 초기 미디어 작업을 소개하며 ‘동시대성’이 단순한 시간적 차원의 개념이 아니라 기존의 헤게모니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 차원임을 미디어 작업을 통해 바라본다.
‘이질성과 그 비평적 시공간’ 에서는 구동희, 김두진, 김상돈, 노재운, 금혜원, 노충현, 정재호 등의 작품을 통해 1990년대 이전 급격한 산업화와 근대화를 통한 고도성장의 수혜와 폐해가 교차 충돌하고 서로 다른 시간이 혼재된 혼돈과 새로움의 역동 속에서 성장하며 창작 역량을 구축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미래 간섭 혹은 미래 개입’ 에서는 1990년대 형성된 국내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이 ‘지금 여기’ 미디어 작업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고 확장되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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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내년 5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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