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cm 장신 미드필더…안정적 수비
'경영학 학위 수료' 공부하는 축구 선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구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긴 미드필더 로드리가 대회 최우수 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UEFA는 1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최우수 선수로 로드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로드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승리한 맨시티는 구단 창단 후 첫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정상에 섰던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환호하는 로드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환호하는 로드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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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199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로드리는 별칭이며, 로드리고 에르난데스 카스칸테가 그의 이름이다. 191㎝ 장신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펼치는 수비가 장점인 미드필더다. 전문가들은 그가 뛰어난 위치 선정과 패스 차단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으로 2016년 4월 15~16시즌 비야레알(스페인 축구 1부)에서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라리가를 누빈 로드리는 각종 컵 대회를 포함해 31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주전으로 발돋움한 17~18시즌 44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며 비야레알 중원을 책임졌다.


2019년 맨시티에 입단할 당시 로드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19년 맨시티에 입단할 당시 로드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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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로는 2019년 7월 이적했다. 이적료는 6천280만파운드(약 923억 7천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는 대학을 다니면서 선수 생활을 병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1년 11월 1일 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가 스페인 카스텔론 대학에서 경영학 학위 과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로드리가 2019년 맨시티에 입단하기 전부터 이미 경영학 수업을 받고 있었으며, 최근 이 과정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로드리는 비야레알에서 주전 멤버로 활약할 당시 대학교 기숙사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검소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운전면허를 따고 구입한 첫 차도 중고인 복스홀 코르사였다고 한다. 당시 로드리는 평균 2만3000파운드(약 3300만원)의 주급을 받는 선수였다. 그의 한 대학 친구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라리가에서 뛰는 로드리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랐다"며 "로드리가 탁구를 치고, 빨래하는 걸 보는 게 처음엔 이상했다. 그는 친구들과 있는 걸 좋아했다"고 말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1-0으로 꺾은 뒤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1-0으로 꺾은 뒤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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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마저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8번째 유럽 클럽이 됐다. EPL 클럽이 트레블을 달성한 것은 1998~19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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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을 이룬 유럽클럽은 셀틱(1967), 아약스(1972), PSV에인트호번(198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9), FC바르셀로나(2009, 2015), 인터밀란(2010), 바이에른 뮌헨(2013, 2020) 등이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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