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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좀 그만 던져요" 이구아수 폭포서 160kg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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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환경의 날 맞아 수거 작업
"환경보호 위해 동전투척 자제"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알려진 이구아수 폭포에서 160kg가량의 동전이 수거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전했다.


이구아수 폭포 [사진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이구아수 폭포 [사진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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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구아수 국립공원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이구아수 폭포에 던진 동전을 수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미국 등 40여개국의 동전이 발견됐으며 수거된 동전의 무게는 총 158.8kg이다.


이 중 대부분은 부식됐지만, 아직 가치가 남아있는 동전도 3000달러(한화 390만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생물학자에 따르면 폭포수에서 용해된 동전에서는 니켈 및 구리 등의 중금속이 방출되기 때문에 수질 오염이 유발된다.

또 물고기와 물새 등이 동전을 먹이로 착각해 먹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국립공원 관리자 안드레 마샤두 프란지니는 "관광객들이 이곳에 와서 소원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지는데 이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거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전 수거 활동을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구아수 폭포 보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하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동전 수거 활동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폭포수에 던져지는 동전의 수는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폭포수에서 수거된 동전은 총 329kg이었지만 이번 해에는 절반가량인 158.8kg의 동전이 수거되며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무게를 보였다.


한편 현장에서 수거된 동전은 추후 이구아수 국립공원의 환경 보호 활동을 위한 금액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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