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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11년만에 재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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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아나와 함께 2024~2025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이 됐다.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투표에 나선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해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투표에 나선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해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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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 한국은 이날 투표에 참석한 192개국 중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했다. 안보리 이사국 당선을 위해서는 투표한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 중남미에서는 가이아나가 각각 무경합으로 선출됐다. 동유럽에서는 서방의 지원을 받은 슬로베니아와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경합을 벌인 결과, 슬로베니아가 안보리에 진입했다.


안보리는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기관으로, 전 세계의 무력 분쟁을 포함해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관이다. 필요시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른바 P5로 불리는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 등으로 구성되며, 비상임이사국의 임기는 2년이다.


한국의 안보리 진입은 2013~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1991년 유엔에 가입한 한국은 1996~1997년, 2013~2014년에도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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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에 진입하면서 2024년에는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3국 간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과 연대를 확대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비상임이사국 진출로 외교적 지평을 확대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한국은 이 키워드에 맞춰 ▲평화유지(PKO)·평화구축에 대한 기여 ▲여성과 평화 안보에 대한 기여 ▲사이버안보에 대한 기여 ▲기후변화 극복에 대한 기여 등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향후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응 등 안보리의 한반도 현안 논의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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