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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7 아산공장 확정…전기차 생산 멀티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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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노조에 설명회
아산공장, 세단 위주 차종서
대형 전기 SUV까지 확장
울산·화성 이외 생산거점

현대차 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7을 아산공장에서 만들기로 했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6에 이은 세 번째 전용전기차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델이다. 아산공장은 쏘나타·그랜저 등 현대의 대표 세단 위주로 생산해 왔는데 해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전기 SUV까지 아우르게 됐다.


현대차 아산공장 최종조립라인의 아이오닉6. 세단차종으로는 이 회사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아산공장 최종조립라인의 아이오닉6. 세단차종으로는 이 회사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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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지난달 하순 아산공장 노동조합에 이러한 내용의 신차 배정 사실을 알리고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아이오닉7은 이달 출시되는 기아의 대형 SUV EV9과 함께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E-GMP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으로 현대차 국내공장 가운데 어디로 배정될지 회사 안팎에서 관심이 높았다. 내연기관 대형 SUV를 만드는 울산공장에서도 주력 전동화 모델이 될 아이오닉7 배정을 회사 쪽에 요구해 왔다.

현대차는 국내에선 울산(1~5공장)과 아산에서 승용차와 1t 트럭을, 전주 공장에선 대형트럭·버스 등 상용차를 만든다. 아산공장은 쏘나타·그랜저 외에 이 회사의 두 번째 전용전기차 아이오닉6를 지난해부터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아산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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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이커를 중심으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대형 전기 SUV는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종이다. 기아 는 아이오닉7과 형제차로 꼽히는 EV9을 이달 중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올 하반기 유럽에 선보이기로 했다. 미국 역시 이르면 가을께 출시하는 쪽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출시 후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해외 투입까지 염두에 둔 건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크다. 3열 형태의 대형 전기 SUV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더라도 아직 손에 꼽을 만한 모델이 없다.


아산공장이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6에 이어 아이오닉7까지 생산하면서 국내 전기차 생산거점도 다양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 생산이 늘면서 그간 울산(현대차)과 경기 화성(기아)의 양두마차 체제로 생산거점이 구축됐는데 여기에 경기 광명(기아), 충남 아산(현대차)까지 가세하는 모양새다.

기아 화성공장에서 생산중인 전용전기차 EV6<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 화성공장에서 생산중인 전용전기차 EV6<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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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출통계를 보면 울산과 화성은 국내 전기차 수출의 90% 이상(2022년 기준)을 차지했다. 기아 광명공장은 EV9에 이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신규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전환 공사를 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소형 SUV급 전기차를 생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KG모빌리티(평택)가 올 하반기 신형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고 르노코리아자동차도 부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위해 본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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