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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 1년만에 다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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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개막
한미일 3국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첫 걸음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국 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아시아 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가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막한다. 한미일 국방장관이 1년만에 다시 모이는데,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warning data)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미국·중국·일본 등의 국방 수장과 연쇄 회동한다.

‘메인 이벤트’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될 전망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이행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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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은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안보 협력 수준을 강화화하기로 했다.


한일 국방장관도 회담을 갖는다. 한일 국방장관 간 양자회담은 2019년 11월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간 만남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일 간 국방교류 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이 논의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최근 경색된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우리 측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중국의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샹그릴라 대화 기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양국 국방부 장관이 깜짝 회동할 가능성도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간 현안은 최근 충분히 논의됐기 때문에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두 장관 간 친분이 두텁기 때문에 예정에 없던 만남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또 캐나다·네덜란드·독일·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국방장관과도 회담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해당 국가들과 양자 국방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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