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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전 부통령, 7일 아이오와에서 대선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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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다음주 내년에 있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NBC는 3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펜스 전 부통령이 오는 7일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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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에서 CNN 타운홀 행사 출연이 예정돼 있다. 다만 해당 자리에서 출마를 선언할지, 별도의 대선 출마 발표 자리를 가질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는 대선 공식 출마 발표 이후 미 예비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아이오와주 99개의 카운티에서 선거 운동을 할 계획이다.

펜스 부통령 측근은 NBC에 "아이오와주는 마이크 펜스가 가진 원칙과 전통적인 보수주의, 뿌리 깊은 신앙을 중시하는 곳"이라며 "이번 경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부통령으로 재직했던 그는 내년 대선에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밖에도 공화당의 잠룡으로 불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지사, 팀 스콧 연방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등 8명과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를 두고 진행한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의 과반을 점유하며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CNN의 여론 조사 결과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경우 지지율 26%로, 트럼프 대통령(53%)에 뒤처지고 있다.


앞서 펜스 전 부통령은 재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원군이었지만 1·6 의회 난입사태를 계기로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2020년 1월 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공식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했을 당시 펜스 전 부통령은 선거 결과를 인증하지 말고 뒤집으라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강한 비판을 받아왔지만, 펜스 전 부통령은 성소수자 인권 등 정통 보수주의자들이 반발을 갖는 의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미국의 기독교 복음주의 교회를 순회하는 등 보수층 지지자를 결집하는 전략으로 대응해 왔다.


NBC는 "아이오와주에서 선거 운동을 하게 될 경우 그는 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별했으며 2020년 대선에서 패배를 인정했는지 공화당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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