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진화대원 애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주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대피 명령 이행상황을 철저히 확인하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2일 하동군 화개면 산불 진화 현장을 지휘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상 진화인력들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안전 상황을 꾸준히 확인하라”고도 했다.


화재 영향으로 진화가 긴급한 지역을 우선으로 헬기를 투입하되,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화개면 의신마을, 단천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74명은 인근의 신흥마을커뮤니티센터와 친척 집 등으로 대피했다.


도와 하동군은 재난방송과 재난 문자 등으로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공무원을 배치해 대피주민에게 구호물자 등을 지원했다.


12일 현장에는 헬기 28대, 지휘·진화차 34대, 소방차 18대와 소방, 공무원, 군인, 진화대 등 1053명이 동원됐다.


일출과 동시에 밤새 철수한 헬기와 진화대원이 재투입됐으나 안개 등으로 시야 확보가 되지 않고, 현장과 취수원이 먼 데다 급경사지가 많아 진화가 어려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하동군 화개면 산불 진화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하동군 화개면 산불 진화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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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산림을 무조건 보호만 하기보다 사방댐 등 취수원을 확보하는 등 재해 상황을 대비하는 선제적 환경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합천 산불에 이어 하동 산불이 발생하는 등 엄중한 시기이므로 도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각별하게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 지사는 지난 11일 밤 심정지로 쓰러졌다 유명을 달리한 진주시 소속 광역산불진화대원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휴일에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진주시, 유가족 등과 장례 절차와 지원을 논의하고, 산불 현장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치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50분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한 하동군 화개면 산불은 12일 11시 30분께부터 비가 내리며 진화에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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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12일 정오 기준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으며 산불 피해 면적은 91㏊로 추정된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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