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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물 활용 '수열에너지'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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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06그루 소나무 식재 효과

서울시가 올해 상수도 분야에 한강물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수열에너지 도입도 그 일환이다.


이를 위해 우선 강북, 자양취수장의 냉난방시설에 상수도 도수관로(한강 원수를 취수해서 정수장에 보내는 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시범 도입해 수열에너지의 가능성 검증에 나선다.

시는 수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장소로 강북, 자양취수장을 선정했다. 취수장은 원수를 취수해 정수센터로 보내는 도수관로와 거리가 가까워 초기 시설비가 절감되고, 기존 냉난방 시스템의 교체시기가 도래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한강물 활용 '수열에너지'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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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취수장은 60RT(냉동톤), 자양취수장은 50RT 규모로 수열에너지를 도입하며, 이번 수열에너지 도입을 통해 연간 27.8㎏의 미세먼지 및 20.5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42.5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하는 효과와 맞먹는데, 소나무 7.2그루가 연간 이산화탄소 1톤을 흡수한다고 할 때 306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 할 수 있다. 강북, 자양 취수장의 수열에너지 시설은 올해 8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열에너지 활용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 및 관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향후 수열에너지의 민간분야 보급 확대를 위한 수요처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향후 서울시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3개 취수장의 도수관로에 수열에너지가 전면 확대 도입되면, 시간당 4만RT(냉동톤)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산하면 연간 9337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2만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 연간 약 15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분야에서 먼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를 도입, 그 가능성을 검증해 2050년 탄소중립 서울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민간분야에서도 수열에너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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