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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총통 방미 추진에 "이유 불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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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대변인 "결연히 반대…미국에 항의"
차이 총통, 4월 미 하원의장과 면담 추진 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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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추진과 관련해 "결연히 반대"한다며 미국 측에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8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차이 총통의 방미 추진 보도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 미국과 대만이 공식 교류를 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며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뜻한다.

그는 이어 "대만 독립·분열과 대만해협 평화·안정은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고,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진정한 위협은 대만 독립·분열 세력"이라며 "대만 독립·분열 분자의 우두머리가 어떤 명분과 이유로든 미국을 방문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에 대해 촉구하면서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와 국민의 강력한 결심과 견고한 의지,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신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내달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을 방문하는 계기를 활용해 미국을 경유할 계획이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의 정식 수교국은 현재 14개국이며, 이 가운데 파라과이와 과테말라, 유럽의 바티칸을 제외하면 태평양의 소국들이 대부분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며 대만과의 수교국들에 단교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매카시 의장의 전임자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작년 8월 대만을 방문했다가 중국 당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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