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종 권고사직인가'…20대 신입에게 고백한 40대 팀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온라인 올라온 사연에 네티즌 공분
"정신적 충격 클 것…산재 적용해야"
"원치 않는 구애는 '구애갑질'이다"

40대 남자 상사에게 받은 고백이 부담돼 결국 퇴사했다는 20대 신입사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년 차 20대 여직원의 퇴사 이유'라는 글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모 회사의 41세 과장 A 씨는 함께 일하는 20대 신입 여직원 B 씨에게 한눈에 반해 고백했다. B 씨의 대답은 퇴사였다.

글쓴이는 고백을 거절한 B 씨의 입장에서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인데 회사 상사의 고백을 받게 된 것이 부담이 된 듯 보였다"고 해석했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한 누리꾼은 "고백으로 공격하네"라고 했으며, 다른 누리꾼 역시 "산재 처리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정신적 충격이 크겠다", "자식뻘 직원한테 이성적 호감을 가진다고?" 등 댓글을 달았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비슷한 사연도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나도 20대 때 협력사 마흔 넘는 직원이 고백해서 너무 싫었다", "나 인턴 할 때 50대 유부남이 20대한테 들이대는 거 보고 식겁했다"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직장갑질 119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1.0%가 '원치 않은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직장 내 취약한 신분인 비정규직 여성 직장인 16%가 원치 않는 구애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단체는 '구애→거절→괴롭힘→인사상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피해 사례를 '구애 갑질'이라고 명명하며 "행위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업무적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행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