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국제 동계청소년스포츠대회’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참여

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 (대표이사 임동연)는 자회사 케이퓨처테크(K-Future Tech)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스포츠대회’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참여해 증강현실(AR) 콘텐츠 및 확장현실(XR)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책과제다. 2024년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스포츠대회 경기장을 가상현실 공간으로 구현하고, 실감형 경기 중계 및 관광 문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메타버스 스포츠 대회 플랫폼을 구축한다. 컨소시엄은 가온미디어와 인성정보, 틸론, 코아텍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가온미디어는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A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와 XR 디바이스 개발을 담당한다. 1차년도인 2022년 사업을 통해 ▲AR 도슨트(해설가이드), ▲AR 네비게이션, ▲AR 미니 게임 등 콘텐츠와 ▲XR 디바이스 시제품을 개발했다. 2차 사업연도인 올해에는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디바이스와의 연동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XR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이와 연동되는 XR 콘텐츠 및 플랫폼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이번 사업 수주에 주효했다”며 “세계인이 모이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에서 기술력을 선보이게 된 만큼 이번 기회를 시장 확대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 시장은 2023년 들어 시장 규모 확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애플의 연내 XR 디바이스 출시가 기정사실화 됐고,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손잡고 XR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전 세계 XR 관련 시장이 오는 2030년 17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스포츠대회는 전 세계 7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국제종합대회로,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동계유스스포츠대회다. 2024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내 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