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장, 1일 택시기사 체험 … “개방화장실 대폭 확대”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국민의힘·중구)이 지난 3일 금옥운수 소속의 ‘대구로택시’로 대구 시내 전역을 운행하며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청취하고 대구로택시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시민에게 홍보한 사실이 5일 알려졌다.

이 의장은 지난 1월에 이어 대구로택시를 직접 운행하며 대구 시민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이 궁금해하고 놓치고 있는 대구시의 정책을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구로택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한 대구형 공공 택시 호출 서비스이다.

1일 택시기사 체험에 나선 이만규(사진 오른쪽)대구시의회 의장이 대구공항에서 손님의 짐을 받아 택시 트렁크에 싣고 있다.

이 의장은 점심 식사를 위해 잠시 들은 기사식당에서 지난 1차 택시 운행에서 만난 택시 기사가 칠성 고가교 인근 화장실 개방 문제를 해결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 개방화장실을 택시 기사나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을 전했다.

대구시의회 이 의장은 “일일 기사 체험을 계기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개방화장실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며, 운전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유소 개방화장실을 더 많이 확보해 주유소 바로 앞에 주차하고 바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운행을 마무리하고 영업용택시 운전으로 벌어들인 1일 임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앞으로 분기별로 민생탐방을 실시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