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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한 채 주택 침입해 여성 속옷 훔친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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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채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여성의 속옷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26일 50대 남성 A 씨를 절도·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20분께 사상구 모라동의 한 주택가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 여성 속옷 6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고 있다.[이미지출처=부산 사상경찰서]

A 씨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고 있다.[이미지출처=부산 사상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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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기웃거리며 수상하게 주변을 살피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 씨는 경찰의 모습을 보고 건물 옥상으로 도망갔지만, 경찰이 추격해오자 5m 높이에서 뛰어내리려다 추락해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A 씨가 범행 당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구속 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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