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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익 취한 바 없다…뚜렷한 혐의 없이 구속, 초유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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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상발언
"檢, 60명 투입해 '탈탈'
목표물 잡을 때까지 하는 '사법사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본인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뚜렷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 대표를 구속시키려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라면서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피력하는한편, 결백과 무죄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한 신상발언에서 "영장 내용이 참으로 억지스럽다"면서 검찰이 제시한 혐의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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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이익의 70% 밖에 환수하지 못했으니 배임죄라고 하는데 70%라는 수치는 대체 어디서 나왔나. 개발이익 환수가 아예 0%인 부산 엘시티, 양평 공흥지구는 대체 무슨 죄가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미르재단과 달리 성남FC는 시 산하 기업이기 때문에 사유화가 불가능하다. 성남 FC는 시예산으로 운영되는 만큼 자체 수익이 늘면 세금 지원이 줄어들어 성남시가 혜택을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성남FC를 통해 사익을 취할 수 없고 실제 사익을 취한 바도 없다"며 "기업 유치를 위한 성남시 행정 모두 적법, 정당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0억 클럽은 면죄부를 주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는 수사도 안하는 검찰이 이재명은 반드시 잡겠다고 검사 60명을 투입해 1년간 그야말로 '탈탈' 털고 있다"면서 검찰의 편향된 수사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저를 겨냥한 압수수색이 보도된 것만 322건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된 후 매일 한 차례씩 나오고 있다"면서 "수사가 사건이 아닌 '사람'을 향하고 있다. 목표물을 잡을 때까지 하는 '사법 사냥'"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도주우려,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가 전혀 없다"면서 "영향력이 큰 제1야당 대표라서 구속해야 한다는 해괴한 논리와 정치적 선동으로 가득차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을 향해 "국회가 내릴 오늘 결정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달렸다"면서 "정권 퇴행에 대해 여러분이 엄중한 경고를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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