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지방 비 또는 눈…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밤사이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수도권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8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전북남부·전남·경남·제주 지역에 5mm 미만 비나 1cm 내외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북부와 경북남부 역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흩날린다.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 사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3도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와 영상 8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6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10도 ▲광주 0도와 영상 11도 ▲대구 0도와 영상 12도 ▲울산 영상 2도와 영상 12도 ▲부산 영상 4도와 영상 13도 등이다.

다음날 수도권과 충청, 전북의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이다.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대기가 정체돼 대기에 미세먼지가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밤 한때 강원영서와 대구, 경북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강원영동, 서울, 경기 가평·성남·구리, 대구, 경북 구미·포항 등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도 대기가 메말랐기 때문에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