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1년새 다시 적자 전환
장기보장성 판매 증가·금융자산 손실 영향도
IFRS17 도입 올해엔 실적 개선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0400 KOSPI 현재가 2,070 전일대비 20 등락률 -0.96% 거래량 992,486 전일가 2,09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손보, 중동 리스크에 1분기 순손실…보험영업은 '흑자' 롯데손보, 당국에 경영개선계획 제출…지분 매각계획 담겨 롯데손보, 2025 연도대상 시상식개최…이은호 대표 "현장목소리 경청" 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에서 유리한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어난 만큼 올해부터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해 영업손실 761억원, 당기순손실 6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영업이익 1294억원, 순이익 1199억원) 대비 대폭 움츠러들었다. 2019년 대주주인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2021년 첫 흑자를 낸지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비가 증가하고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 손실 규모가 컸기 떄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IFRS17에서 유리한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를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며 비용이 증가했고,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금융자산의 일부 손실인식이 있었다"며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800억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IFRS 17이 도입되는 올해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FRS17에서는 CSM이 도입되면서 보험료와 예상 이익이 매년 나눠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된다. CSM을 확보할수록 장기적으로 이익이 이어진다. 이에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서비스(상품) 구성도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손보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매출)는 2021년 1조7255억원에서 지난해 1조8669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76%에서 2022년 80%로 늘었다. 이와 함께 신규 보험 계약자가 내는 초회보험료 '신규 월납 매출'도 283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증가했다. 같지난해 전체 원수보험료도 2조3292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늘었다.


판매비 지출이 늘어난 것도 올해를 대비한 준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이 지출한 판매비는 총 3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9억원 증가했다. 롯데손보 측은 "IFRS17에 최적화된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영업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판매비를 활용했다"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전속조직 규모를 2500여명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IFRS 17 적용으로 사업비를 일시에 반영하지 않고 보험 계약기간 동안 나눠 인식한다. 판매비 지출이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급격히 하락했던 시장금리가 회복되면 일부 채권 자산의 일시적·일회성 손실인식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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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일부 채권 자산의 일시적·일회성 손실 인식은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향후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면 평가손실이 대부분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해당 채권의 대부분은 만기 때까지 보유시 원금이 보장된다.


롯데손보는 올해 말 새 회계기준 아래 순자산을 1조5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순자산은 4497억원이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중장기적 계획에 따라 CSM을 꾸준히 늘려 안정적인 이익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했다.

다시 적자전환 롯데손보…올해 반등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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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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