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전차 보유 대수는 오히려 늘어"
전문가들 "우크라이나 올 봄 반격 나설 것"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육군 전력의 97%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했고 전쟁 전 보유하고 있던 전차 전력의 40%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벨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러시아가 육군의 97%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통해 모든 전선에서 전진하려고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이들을 단일 전력으로 집결해 한 번의 대규모 공세를 취하지는 않았다. 모든 전선에서 전진하려고 노력했으나 이는 러시아군의 큰 희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개월 간 고전하던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등 최전선에서 공세를 퍼부어 일부 성과를 얻는 등 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로 진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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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올봄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점령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공세를 펼치려고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병력을 증강할 시간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의 전력 손실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가디언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9개월 동안 전쟁 전 보유하고 있던 전차 전력의 40%가량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IISS는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2월부터 11월 말까지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전장 사진 등을 토대로 러시아군 전차 전력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의 탱크 보유 대수가 2927대에서 1800대로 38.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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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크라이나의 탱크 보유 대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IISS는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군의 탱크 보유 대수가 858대에서 953대로 늘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탱크 약 500대를 노획해 전장에 재투입했고, 폴란드와 체코 등으로부터 탱크를 지원받은 덕분으로 보인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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