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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루트벤처스, 창투사 라이선스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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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인지소프트, 투자업 포기
투자본부 인력 모두 이탈, 창투사 등록 말소 예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벤처캐피탈(VC) 루트벤처스가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라이선스를 반납한다. 시장 상황 악화로 더 이상 투자업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트벤처스는 조만간 창투사 라이선스를 자진 반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루트벤처스의 창투사 등록을 말소할 전망이다. 루트벤처스는 라이선스를 반납할 뿐만 아니라, 법인도 정리할 예정이다.

현재 정보영 대표를 비롯한 투자 인력 모두 회사를 떠난 상태다. 그동안 정책기관을 통해 결성한 벤처펀드가 있는 만큼 펀드 반납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설립 3년 만에 별다른 투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업계를 떠나게 됐다.


루트벤처스는 2021년 9월 설립된 창투사다. 주로 초기 단계(early stage)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했다.


루트벤처스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기업인 인지소프트 (모바일리더)다. 루트벤처스는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출자'에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했다. 신생사임에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당시 모태펀드 자금 45억원을 확보하고, 비대면 본인확인 솔루션 개발사인 인지소프트(모바일리더)와 매칭돼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받았다. 이로써 150억원 규모 ‘스마트루트ML펀드’를 결성했다. 독립적으로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특정하지 않은 펀드)를 조성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개의 코지피(Co-GP) 펀드도 보유 중이다. 앤파트너스와는 ‘앤루트벤처투자조합(112억원)’, 에스앤에스(S&S)인베스트먼트와는 ‘루트에스앤에스 벤처투자조합(53억원)’을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315억원이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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