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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 오를 때 두 배로 뛴 엔터株…“올해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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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개선, 신인그룹 데뷔 등 작용
증권가, 엔터주 목표가 상향 러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4인방(에스엠·JYP·와이지엔터·하이브)의 주가가 연초부터 질주하고 있다. 4분기 실적, 신인그룹 데뷔 기대감,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이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도 엔터주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에스엠은 전거래일 대비 9.54% 상승한 9만87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 9만98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JYP Ent.도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7만2600원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2.11% 오른 5만33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 역시 장중 한때 최고 20만원까지 올랐다가 4.27% 상승한 19만7600원에 마감했다.

연초와 비교해 에스엠은 30%, JYP Ent. 16%, 하이브 24%,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6%가량 오르며 코스피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엔터 관련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는 연초 대비 약 20.5% 상승했고, TIGER미디어컨텐츠는 같은기간 19%, HANARO Fn K-POP 미디어 역시 같은 기간 18%가량 올랐다.


코스피 10% 오를 때 두 배로 뛴 엔터株…“올해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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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 Ent.의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066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83.4%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에스엠 역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4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이브는 BTS 기여도 감소, 판관비 부담 등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엔터사들이 내놓을 신인그룹에 대한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JYP Ent.는 올해 총 4팀의 신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연초 '베이비몬스터'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SK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원에서 12만원으로, 삼성증권은 10만4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JYP Ent.에 대해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YP Ent.의 경우 올해 기존 주력 5개 IP(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있지·니쥬·엔믹스)에 4개 신규 IP를 더해 라인업이 2배로 확장될 것"이라며 "신규 라인업의 성장성에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올 1분기 TXT 컴백, 세븐틴 유닛 앨범, 뉴진스의 성장세 등으로 BTS의 공백에도 신규 IP를 통한 수익 다각화가 기대된다"며 "와이지엔터는 블랙핑크 외 흥행을 보증하는 그룹이 없었던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흥행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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