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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 '4·2·2·3·5' 의대 합격"…역차별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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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전형 합격 소식 SNS서 화제
"학령인구 줄어들며 생긴 현상" 분석

지방국립대 의예과에 수학능력시험 '4·2·2·3·5' 등급으로 합격했다는 후기 글이 화제인 가운데 입학생 선발 전형을 놓고 '역차별'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시 4·2·2·3·5가 의대 합격한 거 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는 캡처된 톡방 사진이 담겨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6일 "의대 붙었다"고 밝힌 한 학생이 지방국립대학 A대학 총장으로부터 받은 의예과 합격통지서를 공개했다.

수학능력시험 '4·2·2·3·5' 등급을 받은 한 학생이 지역인재(저소득) 전형으로 의예과에 합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차별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수학능력시험 '4·2·2·3·5' 등급을 받은 한 학생이 지역인재(저소득) 전형으로 의예과에 합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차별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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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이 합격한 전형은 '지역인재(저소득)'로 알려져 있다. 채팅방의 다른 학생이 수능 등급을 묻자 해당 학생은 "부끄럽지만 4·2·2·3·5"라고 밝혔다. 이는 차례대로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선택) 등급이다.


게시물 글쓴이는 "수시도 아니고 무려 정시"라면서 "아무리 기회 균형(전형)이어도 저 성적이 의대 합격한 건 이례적"이라고 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학교 소재지와 같은 권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여러 지방 국립대에서는 지역 인재를 지역 내에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인재 저소득층 전형은 이 중에서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인재전형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너무 억울하다", "4등급 이하 의대생은 처음 본다", "저 의사한테 진료받고 싶지 않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했는데 열심히 한 것 같다", "전형에 맞춰 지원해서 합격한 건데 어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시 전문가는 "해당 학생의 입학 사례가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높아지면서 생긴 하나의 현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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