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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태원 분향소 철거 기한 일주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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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유가족이 선호하는 추모 장소 알려달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단체가 설치한 서울광장 추모 분향소에 대한 철거 기한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가족이 선호하는 추모 장소를 주말까지 제안해 달라고 전했다.


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지만 서울시는 분향소를 6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지만 서울시는 분향소를 6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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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 이해하고 있기에 이 문제를 다른 사안처럼 다루진 않겠다"며 "일주일간 행정대집행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8일 오후 1시까지 분향소 자진 철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2차 계고장을 전날 오후 유족 측에 전달했다.


오 부시장은 행정대집행 연기 방침과 관련 "서울광장 상설 추모시설물은 시민 공감대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며 "무단 설치한 시설물에 대한 행정집행 철거는 행정집행 기관으로서 지극히 마땅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족 측이 추모공간으로) 지속해서 요구한 이태원 인근 공공건물이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 밝혀달라"며 "유가족이 선호하는 장소를 찾고 제안할 시간을 주말까지 드리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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