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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인 나라들도 "돕겠다"…튀르키예 구조 손길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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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지진 피해 돕기 위해 손 뻗어
러시아-우크라이나도 적극적 지원 약속

6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약속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등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 정상들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애도를 표하고, 구호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은 가장 먼저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백악관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튀르키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튀르키예의 수색·구조를 지원하고 다친 사람들과 이재민을 돕기 위한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베를린 시민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트럭에 싣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AP·DPA연합뉴스]

독일 베를린 시민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트럭에 싣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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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에도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러시아, 중국, 유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아랍연맹(AL) 등이 도움의 손길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영국은 수색·구조 전문가들이 구조 활동을 시작하게 하고 프랑스와 스페인 역시 구조대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팀을 급파했는데 야네스 레나르치치 인도적 지원·위기관리 담당 EU 집행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발생에 따라 EU의 시민보호메커니즘을 가동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등 10개국 이상의 수색 및 구조팀을 지원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긴급 지원팀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연락하고 있으며 나토 동맹들이 지원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으며 오아나 루젠스쿠 나토 대변인은 "동맹들이 연대를 표명하고 지원을 동원 중"이라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작업자들이 구호단체인 '스위스 인도주의적 지원(SHA)'의 구호물자를 항공기에 싣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작업자들이 구호단체인 '스위스 인도주의적 지원(SHA)'의 구호물자를 항공기에 싣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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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껄끄러운 사이인 국가들도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튀르키예와 얼굴을 붉힌 스웨덴과 핀란드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울프 크리스테르소 스웨덴 총리는 "튀르키예의 파트너이자 EU 의장국으로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튀르키예와 수십 년간 '에게해의 앙숙'으로 지낸 그리스도 도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과거에도 튀르키예가 지진이 났을 때 도움을 준 바 있다.


튀르키예 강진의 여파로 진동이 감지된 인근 국가 중 하나인 이스라엘도 즉각 지원을 약속했으며 튀르키예 교민이 150만 명에 달하는 독일도 지원을 약속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구호 활동에 동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각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지원을 약속했으며 우크라이나도 "대규모 구조대원을 튀르키예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국의 구조대가 튀르키예에서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발생 후 TV 연설에서 "약 45개국이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의 술레이만 소을루 내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10개 피해 지역에 구조대와 보급 비행기를 급파하는 동시에 최고 단계인 4단계 경보를 발령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국제사회는 신속히 응답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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