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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대상에 최상림 중앙대광명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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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상림 중앙대광명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앞줄 오른쪽 네 번째)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상림 중앙대광명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앞줄 오른쪽 네 번째)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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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최상림 중앙대광명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미약품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22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14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상금은 대상 1000만원, 우수상 3명 각 500만원, 장려상 10명 각 300만원이다.

한미수필문학상은 환자와 의사 사이 신뢰 형성을 목적으로 한미약품과 청년의사가 2001년 제정한 의료계 문학상이다.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 수필 작가로 등단한다. 심사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성석제 소설가(심사위원장)와 장강명 소설가, 박혜진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이번 한미수필문학상에는 의료 현장에서 의사가 직접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 126편이 응모해 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한미수필문학상에 응모된 126편의 글을 읽으며 환자와 보호자, 의사라는 삼각의 결속체 안에서 의사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 깨달음과 부끄러움, 다짐과 반성을 섬세한 렌즈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최 교수의 작품 '유방암 환자의 군가'에 대해서는 "의사와 환자, 흑과 백처럼 갈라져 있던 두 사람을 뒤섞으며 '삶'이라는 하나의 색깔을 만들어 낸 작품"이라며 "지난한 치료 과정을 앞둔 환자의 마음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 의사의 일상과 환자의 비일상이 만나는 시공간으로서의 '병원'에 대한 성찰이 빛나는 글"이라고 호평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의료 현장에서 겪는 의료진들만의 특별한 경험과 정서가 담긴 수필을 통해 환자와 의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꾸준히 이 문학상을 후원하고 있다"며 "한미수필문학상이 의료계를 대표하는 순수 문학 행사로 더욱 탄탄히 자리매김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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