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성추행으로 430억원 벌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국의 거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4일(한국시간) 직장 내 성차별과 성희롱 사건 등 위법 행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430억 원이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블리자드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3500만 달러(약 438억원)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블리자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리자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SEC는 2021년 블리자드 내에서 발생한 각종 성차별,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회사가 위법 행위를 고의로 숨겨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블리자드가 사내 위법 행위에 대한 직원들의 항의 제기를 적절하게 처리할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았고 내부 고발자 보호 규정도 어긴 것으로 SEC는 판단했다.


벌금 처분에 합의한 블리자드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사내 위법 행위에 대한 대응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을 제작한 미국의 대표적인 게임업체다. 하지만 2021년 회사 간부들의 여직원 성추행과 남성 위주의 직장 문화가 드러나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이 회사는 2021년 9월에도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제기한 사내 성추행 사건 소송에선 피해자들을 위해 1800만 달러(225억 원) 보상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