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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양극재 대박' 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장기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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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10년간 공급
창사 최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가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사진 왼쪽),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가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사진 왼쪽),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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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니켈 90% 이상 함량)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40조원 규모의 이번 계약은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의 수주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NCM(니켈·코발트·망간)·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외에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또 한번의 퀀텀점프 기반을 마련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제조하며, 원료 조성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과 성능이 구분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의 수요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해,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리튬·니켈 등의 광권 확보부터 소재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풀 밸류체인을 확보한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삼성SDI도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핵심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앞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글로벌 양산능력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삼성SDI와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으로 장기간 확고한 신뢰관계를 확보함으로써 양사의 장기간 규모있는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Top Tier 회사가 되겠다는 삼성SDI의 비전 달성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고객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었다"며 "삼성SDI와 긴밀한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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