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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기받은 러 와그너, 백악관에 공개편지… "무슨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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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요리사'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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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러시아의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이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은 일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자, 백악관에 이의를 제기하는 취지의 공개 서한을 21일(현지시간) 보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커비씨, 와그너가 저질렀다는 범죄가 도대체 무엇인지 명확히 해주실 수 있겠나"라고 질의했다. 전날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와그너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증거가 담긴 사진을 전격 공개하면서 와그너 그룹을 '국제범죄조직'으로 지정, 추가 제재를 예고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커비 조정관은 와그너 그룹을 "광범위한 잔혹행위와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는 범죄 조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백악관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고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관련 보도에 "황당무계한 모략"이라고 반응하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7년과 작년 12월에 이미 와그너 그룹의 무기 확보를 막기 위해 이들과 관련한 교역에 제재를 부과한 상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프리고진은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지명수배되기도 했다. 유럽연합(EU)도 2021년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활동해온 와그너 그룹에 자체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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