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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공공일자리 연간 8만개씩 늘었다…신규채용 30%는 60~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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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84만개…5년전보다 40만개 늘어
50대 일자리 2.4만개 ↑…전 연령 최대
공기업은 1년 새 일자리 2만개 늘어나

文정부 공공일자리 연간 8만개씩 늘었다…신규채용 30%는 60~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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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송승섭 기자] 문재인 정권 마지막 해 공공부문 일자리가 280만명을 돌파했다. 집권 5년간 불어난 공공부문 일자리는 40만8000개에 달한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층은 50세 이상 기성세대였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3만9000개로 전년보다 7만3000개(2.6%) 증가했다. 243만1000개였던 5년 전과 비교하면 16.7% 커졌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9년 6.1%, 2020년 6.3%에서 다소 완화됐다.

일반정부 일자리가 242만8000개로 공공부문 일자리의 85.5%를 차지했다. 공기업 일자리는 41만1000개(14.5%)였다. 증가세로 보면 5.2%(2만개) 늘어난 공기업이 2.2%(5만3000개) 증가한 일반정부를 앞질렀다. 총 취업자 중에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10.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은 50대로 전년 대비 2만4000개 확대됐다. 40대가 1만6000개 늘어나 뒤를 이었다. 연령에서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연령대는 60세 이상으로, 이들 중 30.2%가 신규채용일자리를 얻었다. 지속일자리 비중은 40대에서 94.4%로 가장 높았다.


대폭 늘어난 일자리는 문 전 대통령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이후 제1호 업무지시로 공공 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공기관의 평가방식을 일자리 중심으로 바꾸는 등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정책을 펼쳤다. 이에 산하 공기업들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정규직·비정규직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전년에 이어 같은 근로자가 계속 일한 지속일자리는 250만8000개(88.3%)로 238만7000개에서 2.1%포인트 증가했다.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의 경우 23만4000개로 역시 20만6000개에서 늘었다. 반면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9만7000개에 그쳐 1년 전 17만3000개에서 7만6000개(2.8%) 감소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이 148만6000개, 여성이 135만3000개였다. 일반정부에서는 남녀 일자리 성별 비중이 50.7%와 49.3%로 비슷했지만, 공공부문에서는 남성이 52.3%로 여성 대비 1.64배 많았다. 지속일자리는 남성이 53.6%로 더 많았고 신규채용일자리는 여성이 57.3%로 우위였다.


근속기간은 10년 이상 일하는 경우가 41.4%였다. 3년 미만은 28.0%였다. 10년~20년 미만, 20년 이상 일하는 비중은 남성이 여성보다 컸고, 3년 미만 비중은 여성이 남성을 앞섰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많은 업종은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48.7%)이었다. 교육서비스업은 27%,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3.8%였다. 증가세는 3만개가 늘어난 교육서비스업이 가장 가팔랐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만9000명 중 1만7230명을 줄일 계획이다. 공공기관 정원이 감소하는 건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수립 이후 14년 만이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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