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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羅, 대통령실 반감 뚫을 DNA 있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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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시 정치생명 기약 힘들어"
'패배 징후' "공개적 좌표 찍기, 與에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의 반감을 이겨낼 수 있는 DNA가 있나 의문"이라며 불출마를 예상했다. 나 전 의원은 "해임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는 글을 올렸다가 대통령실이 반박하자 잠행에 들어간 상태다.


조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평소에 '그렇더라도 난 뚫고 갈 거야'라고 하는 게 있어야 된다. 그런데 그런 걸 보여주신 적이 있나. 없을 것 같은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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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이 이같은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정면돌파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조 의원은 나 전 의원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이 '진퇴양난'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렇다고 여기서 주저앉으려니 그러면 나 전 의원의 앞으로의 정치 생명은, 지금 여권의 정치 지형을 생각한다면 거의 기약하기가 힘들다"며 "그리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 중에 전당대회 가장 많이 나왔고 각종 빅 이벤트에 가장 많이 나오신 분이 나 전 의원이고, 그만큼 드러나지 않는 그 세력들이 많다"고 했다.


출마 포기시 정치적 미래를 잃고 도와주는 사람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 여기서 갑자기 나 전 의원이 '나 드롭(포기) 할래'라고 하면 그분들은 또 힘들지 않나"며 "나 전 의원이 대표가 돼야지 다음 총선에서 기약을 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른바 '나핵관(나경원 핵심 관계자)'들의 존재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전날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핵관을 멀리하라'고 조언한 것을 언급하며 "이 양반도 이런 생각 하시는구나"라며 동의를 표했다.


그는 그럼에도 "(나 전 의원은) DNA를 따라갈 거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서 지금 너무 세게 나왔다"며 " 이 리스크를 감수하실 DNA는 없을 것 같다"며 불출마를 예상했다.


나 전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 48명이 성명서를 낸 것에 대해서는 "초선 의원들이 이렇게 대세에 따라서 쭉 가는 거 보고 '야, 국힘당도 정말 앞날이 창창하다'(고 생각했다)"며 "공개적 좌표 찍기가 우리 당 대선 지기 전에, 이렇게 힘들어지기 전에 공개적 좌표 찍기가 우리 당의 여러 (패배) 징후 중에 하나였다. 이게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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