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부대 장병들에 관심도…"자랑스럽고 든든"
그랜드머스크 참배 때 착용한 '샤일라' 눈길
단독 일정 없이 尹과 함께 일정 소화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현지에서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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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뒤 여군들과 별도의 환담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군복입은 여러분들을 UAE에서 만나니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들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 이 시간이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메시지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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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사막무늬 군복 상의를 입고 아크부대를 찾았다. 김 여사는 아크부대 부대원들과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저격수, 고공강하, 대테러, 폭탄 관련 등 특수복장 장병들과 대화를 나눴다. 폭탄 관련 특수복장을 착용한 장병에게는 "무겁지 않나요?"라고 걱정을 건넸다.

김 여사는 "여기 사막여우도 많나요"라며 호기심을 드러냈고,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UAE에 머무는 이틀 동안 아크부대 일정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외 모든 일정에 함께하며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UAE 아부다비 도착 이후 공항 내 UAE 정부 관계자 면담과 동포간담회 일정에 참여했다. 다음날에는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 방문, 그랜드 모스크의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묘소 참배, 공식 환영식, 국빈 오찬 등을 소화했다.


특히 그랜드 모스크 참배 당시 김 여사는 흰 블라우스에 검은 바지를 입고,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샤일라(Shayla)'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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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인 '여성은 머리카락을 보이면 안 된다'는 것을 존중한 옷차림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3월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도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머리에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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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운동가 면담, 현지 병원 방문 등 김 여사 단독 일정이 많았던 지난 동남아 순방 때와는 다른 행보다. 국빈 자격으로 UAE에 방문한 만큼 공식 일정에 윤 대통령과 참여하며 부부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여사는 나머지 순방 과정에서도 회담 성격의 자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참석할 전망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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