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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IC 반도체 수출 18.4% ↑…"대체불가 반도체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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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분기 이어 4분기에도 삼성 제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만의 지난해 IC 반도체 수출이 18.4% 증가했다. 미·중 공급망 경쟁 속에 반도체 강국인 대만이 업계 리더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대만 재무부에 따르면 전자제품,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IC 반도체의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1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7년 연속 증가세이자,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영국 투자은행(IB)인 바클레이스의 손범기 이코노미스트는 "대만은 반도체 산업에서 단기적으로 대체 불가능하다"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가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려고 노력하지만 대만의 중요성을 약화시키는 데 당장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불안 속에 '산업의 쌀'인 반도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시장 속 대만의 입지도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수요 감소로 글로벌 무역이 위축됐을 때도 반도체 판매는 대만 수출을 견인했다. 전 세계 반도체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TSMC 덕분이다. TSMC는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자리에 오른 데 이어, 4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부진했지만, 파운드리에 대한 타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각국 정부도 TSMC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TSMC는 지난해 6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착공했다. 일본 구마모토에도 반도체 공장을 설립중인 데 이어, 일본 내 두 번째 공장 마련에도 나섰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중단기 전망은 더욱 유동적"이라며 "코로나19 뿐 아니라 미·중 무역 분쟁은 공급망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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