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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재명 기자회견, 하고 싶은 말만 하다 '노룩 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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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출석 후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끝내는 회견"이었다며 낮게 평가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3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노룩(No look) 밀치기’ 이런 식으로 몰아내기도 하고, 과거에도 보면 질문을 잘 안 받다가 질문을 모처럼 받았는데 '다음 사람' 이런 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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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이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자회견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그냥 밀리니까 어쩔 수 없이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에 대응해 제안한 '4년 중임제 개헌'안에 대해서도 "하나 마나 한 이야기, 대통령 4년 중임제 무슨 이야기, 그런 거 끌고 가고, 민생 돌보자, 영수회담, 그런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6개월 넘게 야당 대표인 이 대표를 만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자기하고 표 차 얼마 안 나게 해서 떨어진 그런 사람인데 낙선자를 대우하는 기본도 안 돼 있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이라며 맹폭했다.

하지만 김 전 최고위원은 "영수회담보다 검사와 회담을 계속(해야 한다)"며 사법리스크가 종료된 후 영수회담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의 또 다른 사법리스크인 '변호사비 대납 수사' 관련, '키맨'이 될 수 있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태국에서 검거된 후 자진귀국을 하면서 이를 두고 '검찰의 시나리오'라는 지적도 나온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전날 CBS '한판승부'에서 "(김 전 회장)본인으로서는 얼마든지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 최대한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하루 사이에 자진 귀국을 한다"며 "어느 정도 꿰어맞춘 시나리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김 전 회장 그분이 이른바 '조폭' 출신이지 않나. 조폭 출신들은 의외로 잘 견디지 못한다"며 "태국 법정에서 싸우려면 교도소에서 한 6개월 이상 있어야 되는데 태국 음식으로 못 견딘다. 한국 음식이 제공되는 한국 교도소에서 들어가는 게 나으니까 빨리 오고자 한 것"이라며 '시나리오 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한국 와서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대체로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사법적인 여러 가지 문제들은 의외로 빨리 해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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