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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경원 견제' 친윤계 직격 "자기팀 아니면 두들겨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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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들어 옮기는 것으로 안되니…"
"애초에 축구도 아니었다"

이준석 전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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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8 전당대회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당 사정에 대해 "골대를 들어 옮기는 것으로 안 되니 이제 자기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사실 애초에 축구가 아니었다"라고 남겼다.

이 전 대표의 글은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한 친윤계의 견제와 불출마 압박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가 언급한 '골대'는 앞서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을 '당원 70%, 여론조사 30%'에서 '당원 100%' 투표로 바꾼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 당대표 후보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그의 출마 여부는 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김기현 의원 등 이미 출마 선언을 한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나 부위원장을 향한 견제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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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인사들은 나 부위원장이 대통령 직속 공직을 맡은 상황에서 당권 도전에 나서는 것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나 부위원장을 겨냥 "이런 식으로 정부와 반해서 본인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예전의 '유승민의 길' 아니냐"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나 부위원장이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저출산 정책 관련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제동을 걸면서 갈등이 노출됐다. 사실상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빚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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