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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박정희 정신으로 국민의힘 혁파"…당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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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마론 계속해서 강조
'덧셈의 정치' 등 공약 내세워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혁명'을 강조하며 '수도권 출마론'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5일 오후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적인 박정희 정신을 일깨우며 국민의힘의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DNA를 혁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윤상현 의원이 5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열린 자신의 당 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윤상현 의원이 5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열린 자신의 당 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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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의원은 영남에 국한된 정당이 아닌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인천에서 4선을 한 윤 의원은 계속해서 당대표 후보의 수도권 출마론을 띄운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석수 현황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경기·인천 121석 중 단 17석을 이겼다"며 "한 마디로 우리당은 이제 영남권 자민련"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싸움은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와 있다"며 "수도권 싸움에 능한 윤상현과 함께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으로 진격하자. 최전선에서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 우리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라면서도 "그러나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이다.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공약으로 '덧셈의 정치', '이념정당으로의 탈바꿈' 등을 내놨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친박계 공천학살 등 뺄셈 정치는 대한민국과 우리당 전체를 망치게 했다"며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상생·화합함으로써 덧셈의 정치로 원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당원들이 언제든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을 소환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를 꺼내들었다. 윤 의원은 "당협, 중앙당 등에 어떠한 비위 사실이 있으면 즉각 당원들이 신고할 수 있는 대표 직속의 신문고를 설치하고 공천 시의 당원들의 뜻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정식에 앞서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서 참배를 했다. 방명록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국민의힘의 혁신을 꼭 만들어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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