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철도 동해북부선 '설악산 구간 터널로' 직선화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 완료
올해 하반기 착공‥2027년 개통 목표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는 "그동안 협의 지연으로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우려됐던 동해 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설악산 구간에 대한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가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변경 협의 구간은 기본설계 당시 국립공원을 우회하는 설계 때문에 급 곡선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자연환경 훼손, 주민 생활권 단절, 속초시 도시발전 저해 등 여러 문제점이 확인된 곳이다.
이에 지난해 5월 국립공원을 터널로 통과하는 직선화로 노선변경(양양에서 속초 진입구간)을 신청해 8개월 만에 변경 협의를 이뤄낸 것이다.
도는 철도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국가 철도공단과 협력해 1월부터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공고·공람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철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태·환경영향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와 시·군이 참여하는 '생태환경자문단'을 운영해오며, 환경영향평가나 인허가 추진 시 조언을 받아왔다.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2027년 정상 개통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이 많이 남아 있어 국가 철도공단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북부선은 양양과 안변을 연결하는 철도로 1937년 개통해 남북 철도교통의 주요 노선 역할을 해왔으나, 한국전쟁으로 운행이 중단, 1967년 폐선됐다.
남북 대표 철도 SOC 사업이었던 동해북부선은 지난해 1월 초 고성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후 4월에 개최한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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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은 한반도를 넘어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 한반도~러시아~유럽을 잇는 대륙 철도로서 잠재력을 지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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