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 전직원 개별촬영…비서실장, 조회서 "항상 긴장하라"
尹, 1시간동안 직원들과 악수 및 사진 촬영
비서실장, 조회열고 "파종하는 마음으로 대응"
대통령 행보·메시지 아이디어 독려
가짜뉴스에 발빠른 대응도 주문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통령실 직원 조회에 처음 참석해 400여명의 직원을 일일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2층에서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전체 직원들과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 귀국 이후 비서관 이상 직원들을 불러 모아 순방 소회와 지원 요청을 한 적은 있지만, 대통령실 전 직원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기념 촬영을 위해 집무실에서 나오자 직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직원들의 기념 촬영에만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이 허리 건강을 염려하자 "선거 때는 이보다 3배는 더 했다. (직원들과 만나)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실장이 주재하는 신년 조회가 지하 강당에서 진행됐다. 김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약 8개월간 밭을 갈았으니 새해부터는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위기 극복과 국정과제 이행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지난해 9월 처음 열린 전 직원 조회에서 언급한 '짱돌'도 다시 언급했다. 김 실장은 당시 "눈에 보이는 리스크는 리스크가 아니다"라며 "어디서 '짱돌'이 날아올지 모르니 항상 철저히 리스크를 점검해달라"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이날도 지난해 밭을 가는 도중 갑자기 나온 '짱돌'에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며 "올해는 선거가 없는 해이지만 긴장을 놓지 말고 파종하는 마음으로 잘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지난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최근 과천 방음 터널 화재 등도 언급하며 "항상 철저히 리스크를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실장은 가장 일어나선 안 됐던 비극적 사건으로 10·29 참사를 언급했다고 한다.
김 실장은 또 대통령실이 각 부처 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행보와 메시지를 내는 기관인 만큼 관련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주문한 후 "창의적인 행보와 메시지 관련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보상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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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전 직원들에게 '가짜 뉴스' 대응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MBC의 윤 대통령 뉴욕 순방 당시 '비속어 논란' 보도, 일부 유튜버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보도 등을 언급한 뒤 가짜뉴스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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