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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벤투 "손흥민 헌신, 팀 전체에 큰 영향 미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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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데일리'와 화상 인터뷰에서 높이 평가
가나전 퇴장 상황 "내 행동은 최선이 아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3으로 경기가 종료되자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3으로 경기가 종료되자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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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인 '풋볼 데일리'는 12일(현지 시각) 벤투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 내용을 짧은 영상으로 편집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손흥민은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헌신했고,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함께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누구보다 헌신했고 고생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서둘러 수술을 마치고 전 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대회를 마치고 벤투 감독에 대한 믿음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을 많이 보호해주고 생각해주셨다. 감독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지난 4년 동안 감사 인사로 부족할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너무 아쉽지만, 감독님의 앞날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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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인터뷰에서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2-3으로 뒤진 가운데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주심이 경기를 종료시키자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다음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벤투 감독은 "내가 했던 행동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다. 당시 상식적으로 부족한 모습이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조국인 포르투갈로 출국한다. 2018년 8월부터 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끈 벤투 감독은 단일 임기 기준 역대 최장수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재충전하며 향후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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