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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2.8조원 美파워볼 복권 당첨자 나왔다...1명이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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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역대 최고 금액이 걸린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8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협회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당첨금 20억4000만달러(약 2조8193억원)의 파워볼 당첨 티켓 한 장이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의 한 자동차 수리점에서 팔렸다고 밝혔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지난 8월3일부터 40회 연속 나오지 않아 누적 당첨금이 역대 최대로 높아진 상황이었다. 월요일인 7일 밤 추첨 예정이었으나, 일부 지역의 기술적 결함 등으로 인해 추첨이 10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당첨금도 당초 19억달러에서 20억달러대로 더 증가했다.


이 금액은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분할 지급받을 때 지급되는 금액이다. 통상 1등 당첨자들은 현금 일시불을 선호하며 이 경우 금액은 9억9760만달러다.


파워볼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했는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복권 당첨금이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4차례에 불과하다. 20억달러대는 이번이 최초다. 앞서 2016년 1월에는 3명의 당첨자가 당첨금을 나눠 가졌으나, 이번에는 1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당첨을 위해서는 흰색 공에 해당하는 5개 번호, 빨간색 파워볼의 번호 1개 등 6개 번호를 모두 맞춰야 한다. 파워볼은 미국 내 45개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팔리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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