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 업황 BSI 76…2포인트 하락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확산
다음달 전망도 대·중소기업 모두 악화

커지는 경기둔화 우려…기업 체감경기 두달 연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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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정책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달 연속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6으로, 9월(78)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전체 산업 BSI는 지난 5월(86)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8월 소폭 상승 전환했지만 9월 다시 하락세로 꺾인 뒤 두달 연속 악화했다.

한은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10월 업황 BSI는 72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기타 제조업(-14포인트)과 화학물질·제품(-9포인트), 고무·플라스틱(-9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대기업(-3포인트)과 중소기업(-1포인트) 모두 체감경기가 나빠졌다. 수출기업(-6포인트)은 BIS가 하락했으나 내수기업은 전월과 같은 72를 유지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고무·플라스틱(-13포인트), 기타 제조업(-12포인트), 화학물질·제품(-10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3을 기록했다.


다음달에는 대기업(-3포인트)과 중소기업(-3포인트)은 물론 수출기업(-4포인트), 내수기업(-2포인트) 모두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10월 업황 BSI는 79로 역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경쟁 심화로 매출액이 감소한 정보통신업(-10포인트)과 주택경기 둔화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업(-10포인트)의 하락폭이 컸다.


다음달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도 부동산업(-13포인트), 숙박업(-11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한 95.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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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는 100을 하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빠진 것이란 의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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