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이 대세"…한수원, 공공발전사 중 유일 하반기 신규채용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전력 및 공공발전사 중 유일하게 올해 하반기 신규인력 충원에 나선다. 정부의 탈원전 폐기, 해외원전 수출 강화 등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수원은 올 하반기 신규인력 165명을 충원한다. 신입사원 150명, 연구인력 15명 등이다. 신입 사원 채용인력은 원자력 분야가 99명으로 가장 많고, 토건(27명), 수력·양수(10명), 사무(10명), ICT(정보통신기술, 4명) 등이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인력감축 정책과 달리 한수원은 원전산업 육성을 위해 인력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수원의 채용 규모는 2017년 599명에서, 2018년 424명, 2019년 413명, 2020년 422명, 2021년 418명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윤석열 정부 첫해인 올해 455명으로 늘었다.
국내 원전산업 분야 인력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꾸준히 감소해 왔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발간한 원자력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국내 원전산업 인력은 총 3만7261명에서 2020년 3만5276명으로 3년 동안 2000여명이 줄었다.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전 산업이 쪼그라들면서 최근 5년간 원전전공 인력도 감소했다. 국내 원자력 관련 학과 17개 대학 기준 대학 입학생은 2016년 802명에서 지난해 608명으로 24.1%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재학생 역시 2543명에서 2165명으로 17.4% 감소하며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원전산업협회는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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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국정과제인 '원전 강국'을 위한 정책으로 내년 고준위방폐물 융합대학원을 신설 등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가 에너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채용에 나섰다"며 "다음 달 1, 2차 전형을 통해 내년 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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