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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드디어 꺾였다" 한 시름 던 김장철…유통가도 할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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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 이달 들어 하락세 전환
평년과 4000원 차이… 11월 안정 전망
대형마트 할인 행사 확대…사전 판매 개시

"배춧값 드디어 꺾였다" 한 시름 던 김장철…유통가도 할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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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지난달 폭등했던 배추 가격이 이달부터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6일 10kg당 3만6560원까지 급등했던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7일 기준 1만8720원으로 크게 내렸다. 평년 수준인 1만4174원 대비 4000원가량 비싼 셈이다.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시장 반입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달부터 배추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초 정점을 찍고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배추 10kg 도매가격은 3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폭등했다. 폭우와 가뭄에 이어 태풍까지 겹치면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병해충이 확산하자 생산량이 감소했고, 이른 추석을 맞아 9월 초 출하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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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상품 배추 10kg 도매가격을 평균 9000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같은 달(5821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1.5배가량 비싼 수준이지만 급등 당시 가격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달 중순부터 수확하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다음 달부턴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김장에 사용하는 가을배추의 재배 면적도 전년과 비교해 넓어지고, 작황 역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617㏊로 평년(1만3444㏊)과 비교해 1.3% 늘었다.


대형마트도 추가 산지 확보와 더불어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사전예약 판매에 나서는 등 할인 경쟁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절임 배추는 ‘해남 향토 절임 배추(20kg)와 ‘산지 뚝심 영월 절임 배추(20kg)’ 두 가지로 각각 3만9900원, 4만5900원이다. 롯데슈퍼도 전년 대비 30%가량 물량을 확대해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도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가득 얼갈이·열무'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이달 중순 이후 절임배추를 사전 판매할 예정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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