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 잡았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 4언더파 로 단독선두 치고 나가
김수지 1 타차 2위…박성현, 박민지 2언더파 공동 3위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한진선(25)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한진선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진선은 전반 2, 4, 8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쓸어 담으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며 한때 2위권과 3타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16번 홀까지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17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였다. 한진선은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만 2~3위 그룹에 내로라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몰려 있어 쉽게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진선 바로 뒤에는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가 버티고 있다. 김수지는 버디와 보기를 차례로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추가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한진선을 1타 차로 추격했다.
공동 3위 그룹에는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해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29)과 명실상부한 국내 일인자 박민지(24)가 선두와 2타 차이를 유지하며 버티고 있다.
1번 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5번 홀(파3)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9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며 전만을 마쳤다. 이후 10번 홀 보기, 14번 홀 버디로 타수를 유지한 박성현은 15번 홀(파4)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먼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결국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첫 4개 홀에서 보기-버디-버디-보기에 이어 7번 홀 버디 역시 8번 홀 보기로 맞바꾸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9번 홀과 10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이후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면서 결국 이날 2언더파 70타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성적은 박성현과 같은 2언더파 214타.
전날 공동 1위였던 정윤지(22)와 배소현(29)은 3오버파 75타를 쳐 임희정(22)과 함께 공동 5위(1언더파 215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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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코스 세팅과 깊은 러프로 3라운드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단 7명에 그친데다 1위와 공동 10위 간 타수 차가 6타밖에 나지 않아 마지막 날 우승을 놓고 상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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