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원인 3위 폐렴, 겨울 오기 전 미리 챙겨봐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폐렴 진단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호흡을 위해 존재하는 폐는 공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기도로 병원체가 침입해 대개 염증이 시작된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폐렴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폐렴은 기침, 가래,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등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 건강 상태나 폐렴 침범 부위 등에 따라 호흡곤란, 흉통, 근육통, 두통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노인층의 경우 면역과 폐 기능 저하로 외부 병원체로부터 쉽게 감염되지만 20∼30%는 무증상으로 진행돼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한 후 폐렴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감기 증상과 고열, 호흡곤란, 화농성 가래, 무기력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호흡기내과 전문의에게 폐렴 여부를 진단받아야 한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폐렴구균 이외에도 9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폐렴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균을 확인해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로 완치되지만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이규민 과장은 “폐렴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폐농양 등으로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심한 경우 늑막염, 중증호흡곤란증후군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좋은 생활습관을 권했다.
이 과장이 모든 질병 예방의 습관화로 권하는 것은 손 씻기이다.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개인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했다.
호흡기로 전염되는 특성 때문에 폐렴 고위험군 사람들은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에 외출을 삼가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금연과 충분한 수분 섭취, 영양 관리를 하면서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고른 영양 섭취와 손쉬운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길러줘야 한다.
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2차 감염으로 세균성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이라면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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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폐렴 원인의 여러 균 중 하나인 폐렴구균의 경우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질환자나 노인층은 위험률을 줄이기 위해 접종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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