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실외 착용의무 해제
야구장·야외콘서트도 '노마스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프로스포츠 관중석이  열렸다. 프로야구 관중 입장 첫 날인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응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날 진행되는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 10%의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프로스포츠 관중석이 열렸다. 프로야구 관중 입장 첫 날인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응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날 진행되는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 10%의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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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때나 야외 콘서트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방역 상황과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시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 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부터 이를 해제하기로 했다.


앞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도 실외 마스크 의무는 전면 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당국에 전달했다. 이미 스포츠 경기장 등 많은 인원이 모인 야외 공간에서 음식물 섭취 등이 허용되고 있는데 굳이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는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한 총리는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 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며 개인 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가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97.38%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15%보다 19%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 안팎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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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지금도 21만여명의 국민께서 재택치료를 하고 계시고,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36만명의 어르신들께서는 면회 온 자녀의 손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계신다"면서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는 날까지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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