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Mi 레벨3 획득해 시스템 결함 검출률·장애 손실 비용 줄여
"TMMi 4·5단계 수준도 확보할 것"

권원일 STA테스팅컨설팅 대표(왼쪽)와 이창수 SK하이닉스 DT개발운영 담당이 인증서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출처=SK하이닉스

권원일 STA테스팅컨설팅 대표(왼쪽)와 이창수 SK하이닉스 DT개발운영 담당이 인증서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출처=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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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국내 반도체 업계 처음으로 소프트웨어(SW) 테스트 분야 국제공인 역량평가 모델인 TMMi(Test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Level) 3 인증을 최종 승인받고 인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TMMi는 SW 테스트 조직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개발된 모델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SW 테스트 분야 공식 심사 모델에 속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시스템 결함 검출률을 20% 향상하면서 시스템 장애로 인한 기회 손실 비용을 연간 74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업무 효율성은 15% 개선해 연간 3억원의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구성원의 IT 품질보증(QA) 역량을 입증, SW 테스팅 관련 글로벌 기술 역량을 높인 기회라는 평가도 함께다.


Level 3 성숙도 충족…"테스트 문화 성숙하는 기회"

SK하이닉스는 이날 전달식 행사와 함께 이천 캠퍼스 기술지원센터에서 TMMi 심사 결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창수 SK하이닉스 DT개발운영 담당과 시스템운영팀 직원 등이 참석했다. SW 테스트 컨설팅 기업으로 국내 TMMi 심사를 맡는 STA테스팅컨설팅 심사팀도 자리했다.

최영재 STA테스팅컨설팅 수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9일부터 열흘간 심사를 마쳤다. 심사 범위는 테스트 프로세스 전반이다. 평가에는 TMMi 평가 지표인 TAM가 활용됐다. TAM은 단계별 목표 달성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프랙티스(Practice)를 정의하고 있다. 점수는 프랙티스의 존재 여부로 산정되며 하위 단계가 상위 단계에 종속되는 식이다. SK하이닉스는 Level 2·3단계 5항목에서 평가를 받은 결과 FA(Fully Achieved) 등급을 획득했다. TAM이 정의한 모든 프랙티스(86% 이상)를 테스트 프로세스에 반영했다는 의미다.


보고 후에는 권원일 STA테스팅컨설팅 대표와 이 담당의 총평이 이어졌다. 권 대표는 “국내 반도체 업계 처음으로 Level 3 인증을 획득해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 담당은 “이번 인증은 테스트 프로세스(Test Process)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우리 조직과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Test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찬수 SK하이닉스 DT개발운영 담당(왼쪽)이 TMMi 심사 결과 보고를 듣고 총평을 하고 있다. / 출처=SK하이닉스

이찬수 SK하이닉스 DT개발운영 담당(왼쪽)이 TMMi 심사 결과 보고를 듣고 총평을 하고 있다. / 출처=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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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특화 모델 TMMi로 전문성 향상과 비용 절감도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이 ‘개발 프로세스 개선만으로 IT 품질을 높일 수 없다’는 공감대에서 비롯했다고 전했다. 실제 테스트는 IT 개발·운영에 있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실 공정 적용 전에 IT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결함을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 이에 SK하이닉스 DT개발운영 시스템운영팀은 테스트 성숙도를 높여 결함을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TMMi에 주목, 이번 성과를 올렸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유수 글로벌 기업도 TMMi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테스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12월 기준 세계 130여개 기업이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중 Level3 인증획득 기업은 85개 정도로 국내로 한정하면 5개 기업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업계 처음으로 Level 3 인증 획득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SK하이닉스는 TMMi Level 3 인증 획득을 마친 만큼 후속 과정으로 테스트 프로세스 내재화를 추진한다. TMMi Level 3 테스트 프로세스를 구성원이 구체화할 수 있게 노력하는 한편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측정 지표도 꾸준히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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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TMMi 4·5단계 수준과 다른 영역의 확대를 위해 QA 전문 기술 역량과 요소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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