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조정훈 민주 위성정당 출신 사실 언급하며
"특검법 반대, 앞으로 의정 활동에 도움 될까"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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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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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을 검증하는 '김건희 특별검사법'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겨냥해 "어떻게 해서 국회에 들어오게 됐는지를 한번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더불어시민당은 선거 이후 민주당과 합당했으나 조 의원은 이에 반대해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조 의원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해 "앞으로 본인의 정치적인 의정 활동에 도움의 될는지"라며 "(조 의원이) 왜 그런 판단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인 조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 쇼'라고 비판하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일 쪼잔한 게 부인에 대한 정치" "배우자를 건들면서 하는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민주당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조 의원은 "제가 특검법에 동의하고,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할 가능성이 거의 99.9%"라며 "조금만 계산해 보면 현실성이 전혀 없는 길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왜 이걸 추진하는가. 민주당이 추석 밥상에 이걸 올려야 된다는 생각인데 그게 저는 굉장히 불편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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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여당이 법사위 위원장을 맡은 상황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법사위 문턱을 넘기 힘들 것으로 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패스트트랙 지정엔 법사위 재적 위원 18명 중 5분의 3(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 소속 위원은 10명이라, 조 의원의 동의가 필수적인 셈이다. 박 의원의 발언은 조 의원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음을 언급하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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